회계감사 용어중에 unqualified opinion 과 qualified opinion 이라는 용어가 있다.
하나는 '적정의견'으로서 '재무재표가 적정하게 작성되었다.' 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말로 '한정의견'으로서 '재무재표가 일부 적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라는 뜻이다.
qualified vs unqualified 둘중 어는게 '적정의견' 이고 어느게 '한정의견' 일까?
qualify는 '자격을 주다'라는 동사로 가장 흔하게 알고 있고, qualified 라는 형용사 역시 '자격이 있는' 이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반대로 unqualified는 '자격이 없는' 이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그렇다면 적정의견은 잘 작성되었으니까 자격이 있는 qualified?
한정의견은 잘못 작성된 부분이 있으니까 자격이 없는 unqualified?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적정의견 = unqualified opinion
한정의견 = qualified opinion
이 맞다.
헷갈린다고?
영한사전에 qualify의 동사의 뜻을 찾아보면 6번째에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I want to qualify what I said earlier—I didn't mean he couldn't do the job, only that he would need supervision.
이야기를 앞서 말한것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무엇인가 단서(但書)를 달아서 의미를 제한하는 행위가 바로 qualify이다.
즉, 이 뜻이 과거분사(형용사) 형태인 qualified 가 되었을때는 '단서(但書)가 달린' 이라는 뜻이 된다. 무엇인가 '조건 or 제한이 걸려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부정접두어가 붙은 unqualified 의 경우에는 '조건 or제한이 없이 완벽하다'는 뜻이 된다.
예문으로 쓰임새를 확인해 보자.
각각은 명사 앞에서 한정적으로 쓰여 명사를 수식한다.
1) Unqualified
The event was not an unqualified success.
그 행사가 완전무결한 성공작은 아니었다.
I gave her my unqualified support.
나는 그녀에게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2) Qualified
The plan was given only qualified support.
그 계획에는 단서가 달린 지지가 있었을 뿐이다.
The project was only a qualified success.
그 프로젝트는 제한적인 성공작밖에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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